본문 바로가기
Travel

상해 여행 Day3~4(24.12.8~24.12.11)(여행꿀팁, 우캉멘션, Jesse Restaurant, 홍소육, 티엔즈팡, 신천지, 예원, 남상만두)

by Eo_Pick 2025. 2. 8.

상해 여행 Day2(24.12.8~24.12.11)(여행꿀팁, 우전투어 위주, 삼백주)

 

상해 여행 Day2(24.12.8~24.12.11)(여행꿀팁, 우전투어 위주, 삼백주)

상해 여행 Day1(24.12.8~24.12.11)(여행꿀팁, 비즈니스석꿀팁, 카오위, 스타벅스, 해가대원, 와이탄 야경) 상해 여행 Day1(24.12.8~24.12.11)(여행꿀팁, 비즈니스석꿀팁, 카오위, 스타벅스, 해가대원, 와이탄

eopick.tistory.com


 

Day3(24.12.10)

 

 오늘은 상해 시내를 한 번에 둘러보는 일정이다. 점심으로 우캉멘션 근처에 있는 홍소육 음식점을 가기로 계획했기 때문에 처음으로 가는 곳은 우캉멘션으로 결정했다. 아침으로 호텔 조식을 먹고 지하철로 이동했다. 상해는 내 생각보다 지하철이 훨씬 잘 되어있었다. 고덕지도와 상하이메트로 어플을 이용하니 가는 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또한 알리페이 QR코드로 타고 내릴 수 있어 편하게 다녔다. 도착을 해보니 비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꽤 많았고 경찰들도 순찰 중이었다.

 

 

 우캉멘션은 유럽풍의 아파트로 범선 모양으로 지어졌다. 현재까지도 현지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1층에는 상점이나 카페가 들어서있었다. 생각보다 우캉멘션에 일찍 도착해서 점심시간까지 시간여유가 있어서 근처 거리를 산책했다. 크리스마스 기간이 가까워서 산타로 꾸민 집들이 많이 보였고 플리마켓도 보였다. 개인적으로 산책코스로 굉장히 만족했기에 우캉멘션만으로 아쉽다면 근처 거리를 산책할 겸 걷거나 카페에서 여유를 즐겨보면 좋을 듯하다.

 

 

 만족스럽게 산책을 마친 후에, 점심을 먹기로 한 Jesse Restaurant로 이동했다. 해당 집은 유튜버 육식맨님의 채널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으며 따종띠엔핑에서도 별점이 좋은 홍소육이 메인요리인 집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rEhSfTXJN7k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rEhSfTXJN7k / 육식맨 YOOXICMAN(상하이 육식 탐방기 : 중국 여행을 주저하는 육식인들에게 바칩니다)

 

 나 또한 해당 영상을 보고 관심이 생겨 미리 고덕지도에 마킹을 해두었었다. 방문했을 때 비가 오는 날씨 때문인지 웨이팅 의자에 손님이 아무도 없길래 아직 덜 유명해졌나 싶어서 들어갔더니 본관 2층에 딱 한자리 남아있었다. 별관까지 이미 꽉 차 있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식당의 반 이상이 한국인이었다... 이미 충분히 유명해진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주문이 꽤 밀려있었고 음식이 나오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홍소육은 거의 30분 이상 걸린 거 같다.

 

다 먹고 나서 찍은 시금치
먹다가 생각나서 찍은 게살국수
메인인 홍소육

 

 음식들은 대체로 평범했다. 기대를 안 했던 국수는 간은 좀 셌지만 맥주랑 같이 먹기에 찰떡이라고 생각되었다. 제일 중요한 홍소육은 처음 먹을 때 딱 '간을 진하게 한 양념돼지갈비의 맛'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거 같다. 식감은 굉장히 부드러웠지만 동파육보다는 씹는 맛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동파육보다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느끼한 것을 많이 먹지 못하는 나의 식성상 많이 먹을수록 조금 물리고 지방이 있어서 느끼함이 조금씩 올라왔다. 단체에서 하나 시켜서 나눠먹으면 딱 좋을듯하다. 블로그 쓰면서 든 생각은 밥종류를 하나 시켜서 같이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고 생각 든다.

 

 점심식사를 끝낸 후에는 비가 꽤 와서 택시로 티엔즈팡으로 이동했다. 관광을 하기 전에 조사했을 때는 꽤 소품샵들이 많고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폐업한 가게가 많이 보였으며 장사를 안 하는 가게도 종종 보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코로나 이후로 많이 변했다고 한다.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가볍게만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다음 장소는 신천지 근처로 카페에서 쉬어가는 타임을 가졌다. 이곳은 관광객이 꽤 있었으며 백화점과 샵들이 많아서 전까지 있었던 티엔즈팡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잠깐 쉬고 저녁때는 택시를 타고 예원으로 이동했다.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었다. 우선 유명한 남상만두부터 맛을 보러 갔다. 가보니 테이크아웃 줄은 하나도 없었고 매장 줄만 있었다. 만두 하나만 테이크아웃으로 맛볼 거라 금방 사서 그 자리에서 먹었다.

 

남상만두

 

  비가 오는 날, 밖에서 방금 나온 만두를 손에 들고 빨대로 육수를 마셔 맛을 본 만두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을 제외하고 만두의 맛을 표현하자면 생각보다 육수에서 게의 향과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고 피도 쫀득해서 좋았다. 다만, 가끔 게 껍질이 씹히는 점이 살짝 불편한 정도이다. 만두보단 샤오롱바오처럼 육수를 맛본다는 느낌이 강한 느낌이었다. 테이크아웃으로 웨이팅 없이 하나쯤 경험해 보면 좋을 듯하다. 비가 오는 날 예원에서 야경을 보니 중국으로 여행을 왔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이렇게 비를 맞으며 예원투어 및 상해 시내 투어가 끝났다. 비가 와서 불편함도 있었지만 대신에 낭만도 존재했던 시내투어라고 생각한다. 택시로 이동하기에도 좋고 대부분 모여 있어 루트를 짜기도 편해서 다니는 데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고 하루 동안 다 보기에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날은 오전 비행기라 일찍 자기로 했다.

 

 

Day4(24.12.11)

 

 아무래도 곧 크리스마스 기간과 연말이라 사람이 많을까 봐 불안해서 온 그대로 역방향으로 지하철을 이용하여 공항으로 일찍 출발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빠른 체크인과 출국수속으로 오히려 시간이 남아서 기다리는 동안 라운지에서 쉬었다. 라운지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에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마일리지를 활용한 비즈니스 항공권에 아주 오랜만에 가보는 중국까지 경험하고 볼 것이 많은 여행이었다. 상해는 중국을 처음 여행해 보는 사람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여행인 이상 알리페이와 고덕지도 등은 필수지만 해당사항들만 미리 준비해 간다면 번역기를 쓸 일도 잘 없다. 그리고 거리가 깨끗하고 다녀온 관광지에 한해서는 치안이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욱 만족스러웠던 거 같다. 여행할 때의 설렘과 경험을 해당 글을 쓰면서 다시 느끼며 간직하고자 한다.


 

★Day3 관광루틴★

숙소 → 우캉멘션(근처 산책) → Jesse Restaurant(홍소육) → 티엔즈팡 → 신천지 → 예원 → 숙소

 

 

★Day4 관광루틴★

숙소 →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상해여행 끝.

반응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