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블로그를 하게 될 줄 몰라서 사진을 많이 안 찍은 점을 아쉽게 생각하며 먹는 것에 대해서도 글을 써보려고 한다. 나는 양식 중에서는 뇨끼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음식이 존재하는지도 몰랐지만 서래마을에서 처음 맛보고 반해서 아직까지 좋아하며 맛집이란 집들은 부시고 다니는 중이다.
평상시에 이름만 듣다가 방문할 예정은 없었는데 마침 영종도로 여행을 간 김에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최근에 방문한 것은 아니고 22.05.29에 방문했었다. 방문 당일 아침에 갑작스럽게 결정한 거라 예약을 문의하러 전화했었고 어찌어찌 해결했었다. 자세한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차를 끌고 방문했었는데 문제점은 여기가 개인 주차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자체에서 다양한 상가들이 주차장을 같이 사용하는데 공간이 좁고 자리가 별로 없다. 나의 경우에는 줄 서서 주차장을 들어갔는데 내 앞 차량이 갑자기 후진을 하겠다고 신호를 주었는데 알고 보니 자리가 없었는데 돌리기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주말이나 붐비는 시간대에 가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그 주차장을 나와서 근처 주차장을 찾았는데 괜찮았던 곳이 송도 센트럴파크 주차장이었다. 무료 주차장에서 유료 주차장으로 바뀐 점과 생각보다는 많이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공간이나 잔여석은 문제없어 보였다.
아무튼 이렇게 주차를 해결하고 도착했는데 예약을 했어도 30분 정도 추가적으로 웨이팅을 했었다. 식당 소개에 앞선 손님분들이 식사가 늦어지면 그럴 수 있다고 적혀있기는 했는데 실제로 당하니 화가 많이 났다. 예약한 시간에 비해 30분이 늦춰지고 주차장도 맘에 안 들고 날씨는 더웠고 여러모로 짜증이 났다. 우여곡절 끝에 화가 나 있는 상태로 입장해서 유명하다는 뇨끼와 라자냐를 하나씩 콜라와 함께 주문했다.
앞선 웨이팅과 주차 때문에 화나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뇨끼 한 입 먹고 화가 풀렸다. 뇨끼의 맛은 지금까지 먹어본 집 중에서 아직까지도 가장 맛있다고 느낀다. 소스도 물론 맛있었지만 소스는 비슷한 곳이 많은데 내가 가장 맛있었다고 느낀 차이점은 반죽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쫄깃했으며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하고 구운 뇨끼라서 그런지 겉은 살짝 바삭하고 안네가 쫄깃한 점이 신경을 많이 쓴 느낌도 들었다.
라자냐는 솔직히 그냥 그랬다. 양식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간이 세고 느끼해서 호불호가 있을 법한 느낌이다. 이전에 이태원에서 라자냐 맛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집에 비하면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걸 먹고 난 뒤에 당분간 느끼한 거나 라자냐는 안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을 여자친구와 동시에 했다.
📌결론
임파스토는 시그니처인 구운 뇨끼에 한해서 추천한다. 뇨끼만큼은 한 번쯤은 먹어볼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반면 또 다른 시그니처인 라자냐는 평소에 라자냐를 즐겨드시거나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굳이?라는 생각이 들고 평소 싱겁게 드시거나 느끼한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두 개를 다 시켜보는 것은 비추천하고 뇨끼만 맛보고 라자냐가 아닌 다른 메뉴를 시켜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담으로 영종도에서 먹은 해물라면이 다 이기긴 했다😝 그리고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김에 송도 센트럴파크를 구경했는데 뭔가 도심 속에서 낙원처럼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쉬고 있는 것을 보고 부러웠다. 한강이 생각났지만 한강과는 또 다른 매력이 존재하는 힐링장소라고 생각이 든다.
※ 맛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점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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