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3 - [Travel] - 오사카, 교토 여행 Day3(22.12.14~22.12.17)
오사카, 교토 여행 Day3(22.12.14~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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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에 이어서 시작
Day4(22.12.17)
마지막 날은 공항으로 가는 날이라 일찍 기상해서 짐을 마저 다시 확인했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어제 남은 것들로 아침을 먹었다.
마지막날은 사실상 호텔에서 공항으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귀국한 것 말고는 이야기할 게 없다. 그래서 가는 동안의 에피소드와 공항에서의 주의점을 말해보자 한다. 12:20 비행기였기 때문에 9:00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숙소에서 간사이 공항까지는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되었기 때문에 공항에 두 시간 전에 도착하고자 계획했기 때문이다. 나오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원래 계획했던 노선은 한 번에 가는 노선을 생각했지만 그 노선의 역까지 걸어갈 수가 없다고 판단되어서 도중에 환승을 하기로 하고 가장 가까운 역에 가서 지하철을 탔다. 구글 맵을 보며 환승역에서 잘 내리긴 했는데 여기서부터가 사건의 발단이었다. 구글맵의 환승표시를 환승역에서 찾아보았지만 아무리 봐도 역 안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자 구글맵의 최적의 루틴이 바뀌었고 탑승하는 정거장의 위치가 바뀌어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케리어를 들고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지하철 역으로 다시 이동했다.
그 역에 도착하자 나는 간사이 공항이라고 적혀있는 플랫폼을 발견하여 그냥 돌진했다. 물론 돌진할 때 교통카드도 찍었다. 근데 막상 가보니 무언가 회의감이 느껴져서 구글맵을 확인하였는데 다른 플랫폼이었다. 다시 돌아가고자 교통카드를 삑 하고 찍었는데 에러가 났다...
하지만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우리는 파파고에 우리의 현재 상황을 적어서 일본어로 번역 후 역 안에 계시는 직원분에게 보여드렸더니 해결해 주셨다. 그렇게 알맞은 플랫폼에 가서 지하철을 타고 쭉 이동하니 드디어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고 나니 티켓팅은 이미 후반부에 다다른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방문 당시 간사이 공항을 통하여 출국하는 게이트가 가운데가 폐쇄이고 우리나라 항공이 주로 있는 좌측날개 쪽이 포화상태였다. 당시에는 입구가 여러 개인지 몰라 티켓팅을 한 이후에 거기서 가까운 출구로 갔지만 지금 방문하시는 분들은 좌측, 가운데, 우측 중 전광판 그림을 보고 덜 혼잡한 곳으로 가면 조금 더 편할 수 있을 거 같다. 진짜로 줄이 엄청 길었고 거기 서 있다가 비행기 타러 바로 가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줄이 길었다.
무사히 출국심사를 마치고 이번에는 기념품 가게의 줄을 또 섰다. 아무래도 공항에서 로이스, 후쿠오카밀크 과자, 도쿄바나나 등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했기 때문에 마지막 엔화를 털 겸 우리도 구매했다. 그중 나는 사케 2병을 사서 하나는 내가 마시기로 하고 하나는 아버지 드렸다.
사실상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가장 마지막인 이 부분이다. 게이트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게이트에 위치해 있었는데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다른 건물이다. 마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같은 느낌이다. 문제는 여기서 미리 공부하고 갔을 때는 두 가지 주의사항이 있었는데 1. 훼미리마트 줄이 길다 2. 기념품 가게가 없다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은 맞다. 근데 수식어를 붙이자면 매우 매우 길다. 비행기가 딜레이 되어서 배고픔을 해결하고자 몇 가지 카트에 골라서 계산대까지 가는데 45분이 걸렸다.... 이게 맞나 싶겠지만 아마 사람이 더 많은 성수기에는... 난 잘 모르겠다
꿀팁은 한 바퀴를 다 둘러보고 한 번에 다 사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 하다가는 비행기 못 탈 수도 있다.
두 번째로는 기념품 가게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물론 일본의 대표적 기념품 상품들 로이스, 도쿄 바나나 등은 이전 말했던 곳에서 사는 게 맞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사케이다. 나는 이미 2병을 사서 더 못 샀기 때문에 구경 밖에 하지 못했지만 거기에는 더욱 다양한 사케들이 존재했다. 오히려 이전 터미널에서보다 더욱 많은 사케가 존재했기 때문에 약간 뒤통수를 맞은 듯 한 기분이 들었고 너무너무 아쉬웠다.
결론은 먹는 기념품은 이전 줄 긴 곳에서 사는 것이 맞고 사케의 관심이 많은 분들은 다른 터미널 와서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실주를 비롯해서 다양한 술들이 존재했고 가격대도 이전 터미널에 비해 훨씬 비싼 것도 존재한 만큼 애주가 분들은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간사이 공항에서의 에피소드가 끝이 났다. 이후로는 인천국제공항 도착 후 와이파이 반납하고 집으로 귀가한 것이 끝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여행의 추억을 되새겨 보고는 한다. 그만큼 나에게는 인상 깊은 여행이었고 좋은 기억이었다. 4년 만의 해외여행이라는 점과 여자친구와 함께했다는 점, 이 모두가 더욱더 즐거움과 설렘을 배로 더해주지 않았나 싶다. 걱정도 있었지만 그러한 걱정은 첫날 간사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사라지고 설렘만 남았었다. 이렇듯 여행을 떠나면 체력이 늘어나는 나는 여행체질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까?
일본 간사이 지방 여행(교토, 오사카) 끝(22.12.14~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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