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너무 바빠서 블로그를 거의 한 달 가까이 방치해두고 있지만 아무래도 음식점 리뷰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맛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간단하고 중요한 부분만 빠르게 작성해보려고 한다. 오늘 리뷰해 볼 곳은 옥수에 위치해 있는 디핀옥수라는 음식점이다. 사실 음식점보다는 와인바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듯하다.
식당은 옥수역에서는 조금 걷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가는 길에 오르막 길도 있고 해서 살짝 힘들지만 산책하는 느낌으로 다녀왔다. 다만 이제 와인바 다운 감성으로 간판을 찾기가 힘드므로 지도를 잘 찾아서 보고 가야 하며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위치를 살짝 헷갈릴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잘 찾아보면 사진처럼 디핀옥수라고 감성 있게 적혀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일자로 되어 있는 테이블이 총 두 줄 있는데 모두 사람이 꽉 차 있었다. 우리도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기에 아무래도 저녁시간대 예약은 거의 필수로 보인다(캐치테이블 참고).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안내받고 잠시 둘러보니 옷장이 따로 구비되어 있었다. 겨울철에는 굉장히 유용해 보인다. 메뉴를 고민하다가 우리는 비프타르타르, 감자뇨끼, 일반적인 토마토 파스타를 무난하게 시켜보았다. 그리고 와인도 주문을 하려 했는데 병은 양이 많아 보여 글라스로 오늘의 스페셜 와인으로 주문했다. 아무래도 원래 블로그를 쓰러 방문한 곳이 아니기에 사진이랑 표현이 조금 부족할 수 있는 점 양해 바라며 리뷰해 보겠다.
우선 비프 타르타르이다. 결론적으로 이곳에서 시킨 세 가지 메뉴 중에서 가장 맛있고 괜찮다고 느꼈다. 다만 간이 살짝 세다고 느껴졌으며 와인 안주로는 괜찮은 정도라고 느껴졌다. 훈제된 소고기가 베이스로 애피타이저로 적당했다. 배가 부른 느낌은 없었고 맛을 완전히 음미하기 위해서는 한 입에 넣는 것을 추천해 주셔서 한 입에 계속 먹다 보니 금방 다 먹었다.
다음 음식은 감자뇨끼이다. 이 뇨끼는 살짝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호박의 맛이 강하게 나서 호박을 싫어한다면 비추천하고 싶다. 뇨끼의 식감자체는 무난했지만 소스의 맛이 강하여 식감이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니었지만 단호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Amatriciana Pasta이다. 내가 느낀 것은 일단 굉장히 무난한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이다. 다른 점은 면이 생면이라 식감이 라면식감도 나면서 신기하다는 점 하나 정도 인듯하다. 그래서 솔직히 실망했다. 양이 많은 편도 아니며 맛은 굉장히 무난했기에 가격 대비 메리트가 없다고 느껴졌다.
최종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결국 비프 타르타르이다. 다른 후기를 보니 참치 타르타르도 인기가 많아 보이므로 타르타르는 실패를 거의 안 하는 듯하다. 뇨끼의 경우 단호박 맛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비추천드리고 싶고 파스타의 경우에는 마지막에 메뉴명을 써 둔 이유가 저 파스타 빼고 시켰으면 해서 써두었다. 여자친구는 이번에 세 번째 방문인데 다른 파스타는 맛있었지만 오늘 처음 시켜본 저 토마토 파스타는 별로라고 한 점을 보아 다른 생면 파스타는 괜찮아 보이니 다른 파스타 메뉴를 추천드리고 싶다. 이곳의 경우 안주 및 와인의 가격이 싼 편은 아니라 1차로 간단하게 마시고 가는 사람이 많아 보였고 가장 합리적이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추천 와인의 경우 맛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레드 화이트를 따로 고를 수 있는 점이 아니고 레드, 화이트 글라스 와인보다 가격이 비싸서 특별한 날이 아니라면 음식에 맞거나 본인 기호에 맞는 와인을 선택해서 마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맛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점 참고※
P.S. 자격증 준비 및 여러 가지로 많이 바쁜 상태입니다. 일이 좀 마무리되면 자주 쓸게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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